공주 석장리 구석기 문화 유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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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은 공주시로부터 직선거리 약 6㎞, 장기면 석장리의 금강 북안 하안단구에 위치한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의 대표적 유적지이다
사적 제334호. 공주 석장리 유적 앞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으며, 유적의 북쪽으로 높지 않은 산언덕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1980년대 만 해도 제법 큰 강이 어서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으먹으며 살았던 호모 사피엔스를 쉽게 연상 할 수 있다. 이곳은 남한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시대 문화층의 존재가 확인된 곳으로 1964~74년 10차례에 걸쳐 연세대학교 박물관이 발굴했고, 1990년 봄에는 한국선사문화연구소에 의하여 발굴되었다. 석장리유적의 퇴적두께는 약 8m이다.
시기마다의 독특한 석기가 출토되었고 이곳에서 발굴된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현재 인류와 DNA가 일치함을 발견하였다.
입구를 들어서면 협동하여 메머드를 사냥하는 장면이 연출되어 있으며 바로 앞에 움집에서 물고기를 구워먹는 장면이 보인다.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으며 박물관도 있다.
유적에서는 전기 구석기시대 때부터 중석기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에 걸쳐 사람이 살았고, 그 후 청동기시대에 다시 사람이 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집터층에서는 석기 제작 기술 중 가장 발달된 돌날떼기를 이용해 돌날·밀개·새기개 등을 만들고, 기둥을 세워 움막집을 짓고, 화덕을 만들어 불을 피운 것이 확인되었다. 이 밖에도 땅바닥을 후벼파서 고래모습을 나타내고, 돌에 금을 새겨 불을 일으키고, 돌을 떼고 잔손질해 물고기·거북·새 들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물관 앞 벤취에 앉아 확트인 금강을 내려다보면 저 먼리 물고기를 잡고 있을 호모 사피엔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그것을 나태주 시인은 ‘그냥한 번 와보면 안다’로 표현 했으리라...
관람객들은 대 부분이 어린 아이들과 찾은 젊은 부부 들이 많았다.
공주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다 보면 무심코 지났던 장소를 이렇게 둘러보니 마치 원시 시대에 온 기분이 들고 고향을 찾아온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연인들도 손을 잡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졍겨운 이곳을 한 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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