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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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2-04-13 18:21 조회 1,826본문
- 연축 차량기지 개방형 공공시설 확충, 트램 운영방식 수립 -
- 연말까지 행정절차 완료…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개통 -
□ 지역최대 현안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급전방식을 결정한데 이어 연축차량기지 공공성 추가확보방안을 마련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 대전시는 트램차량의 유지ㆍ정비ㆍ관제 등 종합사령 기능을 수행할 연축차량기지에 시민친화시설(철도도서관, 휴게공간) 및 광장을 설치하고 환승주차장을 배치하는 등 공공성 추가확보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ㅇ 대덕구 연축동 297번지 일원 38,993㎡ 부지에 총 사업비 473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게 될 트램차량기지는 지난 연말 설계공모 당시 홍보실 및 시민 견학공간 등을 반영한 바 있는데, 시는 시민이용 제고를 위해 철도 컨셉의 열린공간 및 생활SOC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ㅇ 시 트램도시광역본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트램기지 건설’이란 목표아래 국토교통부와의 그린벨트(GB)관리계획 변경ㆍ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이와 함께 대전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KAIST, 대전교통공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트램 운영 및 도로 영향 분석’ 결과(21.12.완료)를 면밀히 분석해 설계에 반영하는 한편, 현장여건에 적합한 최적의 운영방식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
ㅇ 트램 기본설계에 반영된 주요 교통대책 및 운영방안을 살펴보면, 트램정거장의 위치와 형식은 교차로 혼잡완화 및 버스 환승을 고려해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 일정거리를 두고 조성하고, 향후 시내버스 혼용차로제 운영에 대비, 도로 양편에서 승ㆍ하차가 용이한 ‘상대식’을 위주로 설치키로 했다.
ㅇ 또한 병목현상 방지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동차가 운행할 일반차로는 교차로 통과시 직진차로수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차로수 균형원칙’을 적용하고, 트램 및 교통 신호는 보행자, 트램, 자동차의 순서로 우선 순위가 부여 방식으로 차로 및 신호운영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ㅇ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민재홍 교통물류체계연구실장은 “트램정거장과 3개 이상 중복되는 시내버스노선을 대상으로 한 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교통수요관리, 트램 정거장으로의 보행자 접근시설 개선, 도심 혼잡을 분산시킬 순환도로 확충도 트램건설과 병행하여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한편 대전시는 ‘트램 운영 및 도로 영향 분석’ 결과의 현장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12일 유관기관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ㅇ 간담회에서는 대전시, 시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전교통공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 ‘트램운영방안협의회’를 구성하여 향후 현장여건에 최적화된 운영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트램연계 종합교통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기본계획(변경) 승인, 급전방식 결정 및 정거장 추가계획 수립 등 트램건설에 필요한 중요사항을 단계적으로 매듭지어왔다”며, “트램운영방식, 도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부문도 섬세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ㅇ 아울러 “트램 건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성을 확대하여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전국적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대전 트램이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매개 뿐만 아니라 광역철도(계룡~신탄진 35.4㎞)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 대전을 구현하는 핵심기반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사업비 7,643억원(국비 60%)을 투입하여 정거장 45개소와 연축동 차량기지, 연장 37.8㎞를 건설하는 초대형 SOC사업으로 설계 완료 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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