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 정인택 담임 목사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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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2-01-30 22:45 조회 5,622본문
지난 12월 중순 침례교단의 상징적인 교회인 대흥침례교회 정인택 담임 목사님을 만나 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교회 및 신자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를 물어보았다.
기자는 무거운 질문을 던지기 전에 왜 목회자가 되기로 하셨는지를 먼저 질문을 드려 보았다.
목사님 : 제가 좋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4~5학년때 날마다 동네를 청소하시던 분을 보았거든요. 한결같은 마음이었어요. 처음엔 목회자 인줄 몰랐는데 당시 선화침례교회 임종호 목사님 이었지요. 목사님의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저 또한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기자는 실은 정인택 목사님과 중등부 사역을 함께 한적이 있어 목사님과 다소 인연이 있다할 수 있다. 당시 목사님과 전교인 수련회때 프로그램을 진행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순발력과 한결같은 선한 마음에 내심 감동해 왔는데 목사님의 목회자로서의 시작점의 사연을 이번에 알게 된 것이다. 정말 목사님은 대흥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해서 중등부 사역 12년에 장년사역에 이르기까지 뼈속까지 대흥교회 사람이시다.
이제는 무거운 질문을 던질 차례이다. 공교롭게도 목사님의 담임목사로써의 사역이 현재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정국이란 것이다.
기자: 목사님 현재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교회들이 적지않게 사회로 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것도 현실인데요. 이 시국에 교회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일까요?
목사님 : 현재 많은 교회나 신자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요. 그런데 비로소 믿음의 신자들이 남겨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부흥에 대한 본질 즉,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있는 거지요.
본질은 예수님의 등뒤를 올곧이 따라가야는 하는데 자꾸 옆을 보고 뒤를 돌아보는 거지요. 즉, 세상의 것을 더 많이 본다는 거지요. 큰 교회, 더 많이 모이는 교회, 등 예수님의 본심과는 다른 숫자를 생각하고 있는 거지요.
기자 : 그렇다면 목사님 현재의 한국의 기독교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요?
목사님 : 현재 교회들 중 방향을 잃은 교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모이는게 다라는 교회는 완전히 실패하고 있어요. 대면을 하지 않아도 본질에 충실하여 말씀을 통해 교육하고 영성을 키워가며 성장하는 교회는 더욱 성장하겠지만 목회자의 욕망을 따라 존재하는 교회는 더욱 어려움을 겪을 거예요. 부흥은 숫자도, 물질도 아닌데 한국 교회가 너무 세상을 찾아가서 이런 코로나 정국에 믿음의 백신을 맞고 있는 거지요.
물론 나이드신 분들이 상실감이 큰건 사실이지요. 젊은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있고 봉사 및 헌금에도 동참 할 수 있지요. 즉, 장소의 개념이 무너지는 ‘정화의과정’이 되고 있어요.
여기서 믿음의 신자를 구별하는 시금석은(불로연단되어 나오는 정재된 금)신자들이 말씀으로 서 있는 가? 아니면 그 외 부수적인 것을 따라서 신앙을 해 온 것인가? 이지요.
기자: 목사님 말씀이 이해가 되고 코로나 정국을 교회나 어떻게 극복할지 큰 힌트가 되었네요. 성경말씀에 “너희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자들의 습관과 하지 말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 모임이란 것을 장소적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말씀의 본질을 찾아가자는 거지요. 그런데 코로나 정국에 대흥교회는 어려움이 없었나요?
목사님 : 저희 교회도 처음 코로나가 시작되고 예배의 제한이 시작되었을 때 잠시 주춤해서 줄어든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신자들이 말씀으로 잘 서 있으셔서 곧 적응 했고요. 지난 감사절 주간에는 생각보다 많은 헌금을 해주셔서 전액 해외 선교에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첨언하자면 감사절 주간에 몇몇 선교사님들이 함께 해 주셨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선교의 현장은 현장은 항상 어려웠다” 고요. 정리하자면 한국 교회는 선교지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요. 이제 백신을 맡기 사작한 거라고 생각해요. 모쪼록 모든 교회들이 말씀으로 바로 서서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래요.
기자 : 목사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속하여 저희 기독교한국침례교단에 귀감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 해 주신 정인택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잠시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그만 힌트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목사님께서 비유해 주신 말로 가름하려고 한다.
“신자의 삶은 가나안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비록 일주일이면 갈 길을 45년이란 기간이 걸렸지만 목적지가 있으니 방황을 하는 것입니다.”
박정숙님의 댓글
박정숙 작성일목사님 말씀에 많은 위로가 되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