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 꽃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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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이기도 한 금요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주변에는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남쪽 지역의 따뜻한 동네서부터 피어오르는 벚꽃을 이곳 대전지역에서도 며칠 후면 보기 위한 행렬이 줄을 이룰 것이다.
대청호수를 타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 및 좀 떨어진 옥천에서 보은으로 넘어가는 도로도 운치가 있다.
무엇보다도 계룡산 동학사에서 펼쳐지는 벚꽃 축제일 것인데 이번 년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벚꽃만 즐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또한 코로나 확산을 염려하여 되도록 방문을 자제해 주길 요청했으나 따스한 봄볕과 화사한 벚꽃의 유혹은 막지 못한 듯 하다.
벚꽃의 만개는 이번 주말일 듯하나 벌써 살살 부는 봄바람에 상춘객들의 머리위로 꽃비가 날리는 걸 볼 수 있다.
해마다 열리는 군항제 축제에서 적잖은 수입을 기대하였으나 축제의 취소로 울상 이나 대조적으로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들의 모습엔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다.
또 다른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 다리에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었다.
실개천을 온통 덮은 꽃의 세계에 있으면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싶었으나 오늘이 지나기전 집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하여 아쉬운 시간이기도 하였는바,
하지만 다음주면 대전이나 인근에도 꽃이 만개할 것이니 큰 기대감을 품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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